어제 벌건 대낮, 모처럼 중앙동에 출두했다. 부산문화재단의 '비전2030 시민공청회'가 열렸던 터다. 장소는 한성1918. 본디 이곳은 청자빌딩(한성은행 부산지점)이었는데, 100년 만에 리모델링해서 부산생활문화센터로 쓰고 있다. 부산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4명이 파견 나와 있다.
그 바로 옆은 백산기념관(의령출신의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기념관), 그 바로 위에는 영화체험박물관, 또 그 바로 위에는 용두산공원이 위치해 있다. 중앙동은 유서 깊은 동네다. 한때 부산의 중심이었던 중구는, 그러나 오늘날 인구 4만 4천여 명(부산시 전체 인구의1.3%)에 불과할 만큼 쇠퇴했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이다. 2019. 9. 11 들풀처럼
포토 바이 들풀처럼. 생활문화센터 '한성1918'
포토 바이 들풀처럼. 부산문화재단의 '비전 2030' 풍경
포토 바이 들풀처럼. '한성1918' 바로 옆의 백산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