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5일은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날. 우리집 이뿐이와 다슬이와 함께 신성한 한 표를 행사했다(10:00 사하구 제7투표소 아트센터 어린이집). 투표를 끝내고 방송사 출구조사에 응했더니 수고로움의 댓가로 껌 1통을 주었다.
우리집 첫녀 다슬이는 새내기 유권자. 그러나 모자를 꾹꾹 눌러쓰고 복면도 했다. 게다가 고개마저 푹 수그리고 있다. 세수도 안하고, 머리도 안 감았던 터다. 선도(鮮度)가 현저히 떨어진다. 아직 한 표를 행사할 만큼의 자세가 잡히지 않았다. 2020. 4. 17 들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