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들

고도 가야에서

浩溪 金昌旭 2020. 5. 5. 21:13

오늘은 '어린이의 날'. 집에 어린이가 없어 달랑 어른 둘이서 바람이나 쐬러 가다. 한때 청정수(淸淨水)를 물통에 담아 왔던 곳. 꽁무니 짧았던 나의 마지막 자존심 프라이드로 실어 날랐던 곳. 그간 세월도 많이 흘렀네. 그러던 사이, 청정수를 담았던 곳은 온데간데 없다.

 

하릴없이 신어산(神魚山) 자락 은하사(銀河寺) 경내만 휘 둘러보고 오다. 고도(古都) 가야(伽倻)의 고찰, 가락국 승려 장유화상이 창건한 절. 그 옛날, 영화 '달마야 놀자'의 무대가 된 곳. 2020. 5. 5 들풀처럼 

 

포토 바이 들풀처럼. 은하사 대웅전 앞에 앉은 이뿐이

 

포토 바이 들풀처럼. 은하사 대웅전 앞에 또 앉은 이뿐이

 

포토 바이 들풀처럼. 은하사 대웅전 앞에 또 다시 앉은 이뿐이

 

포토 바이 들풀처럼. 은하사 연등 사이의 이뿐이

 

포토 바이 들풀처럼. 은하사 범종루 앞에 앉은 이뿐이

 

은하사 범○교에 앉은 이뿐이

 

포토 바이 들풀처럼. 은하사 입구 나무관세음보살 암(巖) 앞에서 이뿐이

 

포토 바이 이뿐이. 신어산 하산길에 김해 사는 박규동 작곡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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