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1. 22 (01)
[속보]
부산오페라하우스 '시민연대' 첫발 딛다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추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문화계·시민사회단체 연대 모임이 처음으로 구성된다. 또 국내 최대 공연장을 보유한 세종문화회관 박인배 사장도 한 포럼 강연에서 부산오페라하우스 문제에 대해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신중히 검토해야 할 사안이 많다고 밝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22일 오후 부산일보사에서 오페라하우스 논의에 대응하는 연대체를 구성하기 위한 준비모임 성격의 첫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오늘 첫 간담회 가져
찬반 의견 수렴 대토론
참여자치연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김창욱(부산음악협회 부회장) 음악평론가를 비롯한 부산지역 오페라단 관계자와 성악가, 문화기획자 등 문화계 인사들과 참여자치연대, 사하문화연대, 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 등이 참여한다. 참가자는 대략 15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다음 회의부터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참가자들은 간담회에서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여부에 대한 찬반에서부터, 찬성할 경우 어떤 방향으로 건립할 것인지, 반대한다면 대안은 무엇인지를 놓고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할 계획이다. 또 부산시의 문화정책 결정 과정에 대해 각 단체와 문화계 인사들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오페라하우스 건립 결정부터 추진과정에 시민들은 물론 문화계의 의견조차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산오페라하우스에 대한 시민사회와 문화계의 여론 확산을 위해 참여단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어느 정도 규모가 갖춰지는 대로 공청회나 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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