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네 농장 8

대파

대파는 채소류(엽경채류)에 속한다. 우리나라 음식의 대표적인 향신 채소인데, 중국으로부터 들여와 국내에서는 적어도 통일신라시대부터 재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가 오랜 만큼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건강에도 좋다. 1. 면역력 증가 대파는 항균작용이 뛰어나다. 뿌리에 많이 함유된 ‘알리신’이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2. 혈관 건강 대파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이는 체내의 피로를 해소시켜 주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육류같이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할 때 대파를 같이 섭취하게 되면 콜레스테롤 축적을 줄여주고,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준다. 3. 식욕증진 대파는 양파와 마찬가지로 위액 분비를 자극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

김씨네 농장 2024.03.18

농업인 연금

오늘, 국민연금공단에 ‘농업인 국민연금’ 가입 신청했다. 매월 말일, 우체국 계좌에서 46,350원이 빠져 나간다. 잔고가 부족할 때는 다음 달 10일까지 재출금되고, 그때도 잔고가 부족할 경우 당월 말일 연체료가 붙어 출금된다. 재산세 과세표준액 10억원 미만, 종합소득세 6,000만원 미만에 한해서 해당되며, 만약 조건을 초과할 때는 추후 제외되거나 환수될 수 있다. 물론 농업경영체가 해지될 경우도 그러하다.

김씨네 농장 2023.01.02

농협 조합원 되다

오늘, 드디어 대저농업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되었다. 일찍이 강서구 가락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지대장을,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농업경영체 등록을 갈무리한 바 있다. 이후 가족의 위임장 등 각종 서류를 꾸며 농협에 제출하고, 최근 조합 이사회의 자격심사를 통과했다. 출자금 납입과 동시에, 출자증권을 발급 받음으로써 마침내 조합원의 자격을 얻은 것이다. 비로소 농부로 거듭난 셈이다. 전 과정을 마칠 때까지 거의 1년이나 소요되었나 보다. 2022. 11. 21 들풀처럼 ※ 참고사항 농협조합원 혜택과 배당금 모르면 손해 농협 조합원 혜택과 배당금을 알아보겠습니다. 농촌에 살면서 농사를 짓는다면 보통 농협 조합원에 가입을 합니다. 조합원에게 주는 혜택과 배당금을 잘 알아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먼저 배 ajaegam..

김씨네 농장 2022.11.21

단배추의 효능

단배추(일명, 얼갈이)는 쌈을 비롯해서 된장무침, 김치, 물김치, 겉절이, 된장국 등을 만들어 먹는다. 특히 단배추가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능은 실로 많기도 많다. 첫째, 단배추는 비타민A와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비타민A는 건강한 시력, 면역 기능 및 세포 성장을 지원하는 필수 영양소다. 이게 부족하면 피로증, 잦은 감염, 야맹증 및 눈 건조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 C는 인체에 일반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다. 면역력 강화, 고혈압 예방과 철분 결핍에 도움이 된다. 둘째, 단배추에는 베타 카로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베타 카로틴은 세포의 산화를 막아줌으로써 피부미용이나 노화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셋째, 단배추에는 무기질(칼륨, 칼슘 등)이 많다. 칼륨은 신체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

김씨네 농장 2022.07.21

텃밭, 어떻게 가꿀 것인가?

알라딘에 주문했던 책이 마침내 당도했다. 조두진 씨가 쓴 ‘개정판: 텃밭 가꾸기 대백과’(푸른지식, 2021)다. 592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여기에는 텃밭에서 즐겨 재배할 수 있는 상추, 배추, 감자, 오이, 고추, 가지, 양배추, 옥수수, 고구마, 호박, 들깨, 참깨 등 46가지 작물재배법이 담겼다. 더욱이 여기에는 작물 재배뿐만 아니라 텃밭의 흙 성질, 흙 성질에 따른 밭 만들기와 작물 재배법, 작물별 파종기와 수확기, 거름 주는 시기와 방법, 작물별로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뢰할 만한 점은 책 쓴 이가 오랫동안 직접 텃밭을 일궜고, 실제 자신이 경험했던 바를 자세하게 써 놓았기 때문이다. 요컨대 말보다 실천이다. 2022. 3. 24 들풀처럼

김씨네 농장 2022.03.24

토마토농장

어제 벌건 대낮, 동네친구 김사장네 토마토 농장을 견학했다. 반쯤 스마트 팜이다. 1,600평 규모로 짓는데 땅값 빼고 2억 5천만원이 들었다(2020년 10월 축조). 2021년 1~2월 무렵에는 바로 근처에 45평 정도의 농기계 보관 창고를 지었고, 여기에는 1억 2천만원이 소요되었다. 또한 그 안에 6평 짜리(3m×6m) 컨테이너 휴식공간을 들였고, 650만원이 들었다. 그 밖에 CCTV 설치 등에도 소소하게 비용이 투입되었다. 그래도 기존의 각종 농기계들(분류기, 트렉트, 콤바인 등)은 이미 완비되어 있는 터라 별다른 비용이 일절 없다. 견학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토마토 농장을 만드는데는 무엇보다 아주 많은 자본이 먼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2021. 7. 19 들풀처럼

김씨네 농장 202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