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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힘이 세다

안국(安國) 스님께서 발행하는 참선도량 부전선원 소식지 「희망붓다」 창간호(2022년 가을)에 한 필을 썼다. 일찍이 김승옥(金承鈺)이 ‘염소는 힘이 세다’고 했지만, 그 염소는 오늘 아침에 죽었다. 그러나 음악은 죽지 않았고, 앞으로도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음악에 어떤 힘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2022. 11. 29 들풀처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고래도 춤추게 할 정도의 칭찬이 무릇 사람을 춤추게 하지 못하랴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요컨대 칭찬의 중요성을 나타낸 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빗대어 본다면, 음악은 식물도 춤추게 합니다. 식물이 춤출 정도의 음악이라면 능히 사람도 춤추게 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문화칼럼 2022.11.29

농협 조합원 되다

오늘, 드디어 대저농업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되었다. 일찍이 강서구 가락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지대장을,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농업경영체 등록을 갈무리한 바 있다. 이후 가족의 위임장 등 각종 서류를 꾸며 농협에 제출하고, 최근 조합 이사회의 자격심사를 통과했다. 출자금 납입과 동시에, 출자증권을 발급 받음으로써 마침내 조합원의 자격을 얻은 것이다. 비로소 농부로 거듭난 셈이다. 전 과정을 마칠 때까지 거의 1년이나 소요되었나 보다. 2022. 11. 21 들풀처럼 ※ 참고사항 농협조합원 혜택과 배당금 모르면 손해 농협 조합원 혜택과 배당금을 알아보겠습니다. 농촌에 살면서 농사를 짓는다면 보통 농협 조합원에 가입을 합니다. 조합원에게 주는 혜택과 배당금을 잘 알아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먼저 배 ajaegam..

가락로컬팜 2022.11.21

표충사 수련

어제, 모처럼의 수련이다. 거의 2년 6개월 만이다. 밀양 표충사 계곡 어디쯤. 언제였던가, 한 번 들렀던 곳이다. 참여자는 眞鏡 스승님을 비롯해서 蘂潭 사모님, 溫溪 교수님 내외, 浩溪 내외 등 모두 6명이다. 아침 9시에 만나 2시간 가량 昇降功·如意神功·示玄術功을 행했다. 물소리·새소리에 귀를 틔었다. 示玄術功은 2013년 이래 처음이다. 내친 김에, 今時堂과 月淵亭에도 들렀다. 今是堂은 조선시대 驪州李氏 李光軫(1513-1566) 선생이 말년에 귀향해서 살았던 곳이다. 택호는 ‘삶을 위해 벼슬에 올랐던 지난 날은 잘못된 일이다. 벼슬을 그만 두고 고향에 돌아온 지금이 잘한 일이다’라는 의미. 陶淵明의 「歸去來辭」 가운데 ‘覺今是而昨非’에서 따온 말이다. 특히 선생이 심어 어느덧 500년을 묵은 은..

힐링의 시대 202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