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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면

일제강점기 일본의 준국가(準国歌)로 통했던 「海ゆかば」(바다로 가면). 노부토키 키요시(信時 潔)가 작곡한 이 곡은 레코드 및 라디오를 통해 널리 소개되었으며, 웅장하고 장엄한 음악적 성격은 일본국가 「기미가요」(君ガ代) 보다 인기가 더 높았다. 2011. 3. 1 들풀처럼. 노래는 콜럼비아레코드사 전속가수 이토오 히사오( 伊藤久男) . 제작연도는 昭和10年(1935) 바다로 가면, 물에 젖은 주검이 되리 산으로 가면, 풀에 덮인 주검이 되리 이 한 목숨 천황폐하 위해 바칠 수 있다면 무슨 아쉬움이 있으랴.

애국행진곡

일본군가 「애국행진곡」'(森川幸雄 작사, 瀨戶口藤吉 작곡). 1937년 일본 내각정보부가 국체관념을 고조시키기 위해 대대적으로 공모사업을 벌였는데 여기에서 당선된 작품이다. 용장한 성격으로 일본의 전형적인 2박자풍이다. 특히 이 노래는 일본의 '제2국가'(國歌)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문헌이나 복각음반으로만 보고 들을 수 있었던 노래. 어쩌면 이곳이 도쿄의 히비야(日比谷) 공회당일지도 모른다. 그곳은 당시 일본에서 꿈의 무대였던 까닭이다. 객석에는 일본 군국주의자, 혹은 전장에서 다친 '황군'(皇軍)의 모습도 언뜻언뜻 보인다. 2011. 2. 28 들풀처럼. 1943년 일본 최고의 테너가수 후지와라(藤原義江)가 노래하는 장면. 보라 동해의 하늘 열리고 아침해 높이 불타오르면 천지의 정기 발랄해지고 희망..

라 노비아

토니 달라라(Tony Dallara)가 1961년에 힛트한 「라 노비아」(La Novia). 스페인어 '라 노비아'는 '신부'라는 의미. 어떤 책에는 '눈물에 젖어'라 번안되기도. 이탈리아 칸초네 가수 토니 달라라는 제1회 산레모 가요제(1960년)에서 'Romantica'란 곡으로 우승한 바 있다. 원곡은 남미의 호아킨 프리에트가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옛 연인(신부)의 결혼식을 지켜보며, 슬픔에 젖은 한 사내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2011. 2. 27 들풀처럼. Tony Dallara, La Novia "사랑은 눈물이었네 사랑은 슬픔이었네. 내 사랑 떠나는 그날까지, 내 마음이 돌아설 그때까지 내 잊을 수 없는 그대... 그대가 나에게로 돌아오리란 기대를 나는 버리지 않네, 아베 마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