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골드베르그 변주곡

浩溪 金昌旭 2013. 3. 19. 16:17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

 

쳄발로 소리가 유난히 청명하다.

특히 음악은 자연스러운 것보다 인위적으로 가공해서,

가능한 아름답게 꾸미려 한 흔적이 역력하다.

그것이 곧 바로크 예술의 핵심어법이기 때문이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불면증에 시달리는 이들의 쾌유를 빈다.

 

 

바흐가 이 작품을 ‘골드베르그 변주곡’이라 명명한 것은 피아니스트 요한 테오필 골드베르그를 위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가 전해져 온다. 피아니스트 골드베르그는 헤르만 칼 폰 카이저링크라는 백작의 전속 연주자였다. 그가 모시던 백작이 밤마다 불면증으로 잠을 못이루고 괴로워하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음악을 바흐에게 의뢰했다. 이에 바흐가 30개의 변주곡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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