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에 갔다. 올 가을에 열리는 구포나루축제 슬로건 출품작 심사를 위해서였다(최종). 6명의 심사위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총 221건 가운데 1차에서 통과한 43건이 그 대상. 여기서 4건을 뽑는 작업이다. 대개 공통적인 키워드가 '낙동강'과 '구포나루'였다. 이것을 어떻게 잘 요리했느냐가 관건이다. 그것은 평이해서도 안되고, 어려워서도 안된다. 간결하면서도 선명한 이미지로 표현되어야 한다. 말하자면, 닭장 속의 학같이 보여야 한다는 거다. 모두 4편을 뽑았다. 내일 공식적으로 발표된다고 한다. 2014. 8. 18 들풀처럼.
포토 바이 들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