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바이 들풀처럼. 우리집 돈나무. 분양할 때가 되었다.
돈을 불러 들이는 나무라 해서 돈나무, 혹은 금전수(金錢樹)라 불린다. 돈을 모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돈나무를 많이 키우면 된다. 부작용은 전혀 없다. 아무리 많이 키워도 돈독(毒)이 오르지 않는다. 이것은 집이나 사무실 같은 일상생활 공간의 탁한 공기를 정화시키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요컨대 생활건강에 좋다! 그런 까닭에, 지인의 집들이·개업·승진을 위한 축하선물로 딱 안성맞춤이다.
포토 바이 들풀처럼. 때마침 뮤지컬 대본작가 지은 양이 분양해 달란다.
돈나무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추위에 약한 식물이므로 평균 15도 내외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내가 더우면 나무도 덥고, 내가 추우면 나무도 춥다는 사실을 알면 된다. 물은 보름에 한 번 꼴로 주면 되므로 관리가 쉽다.
포토 바이 들풀처럼. 그러겠다고 하고 나니, 우리 사장님도 생각난다.
특히 식물은 보통 9-11시 사이에 기지개를 켜고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이때 고요하고 평안한 음악을 줄곧 들려 주면 나무의 생장속도가 현저히 빠를 뿐 아니라 잎사귀마다 기름기가 좔좔 흐르게 된다. 그것은 곧 우리집과 우리 사무실의 공기를 정화시켜 결국 우리의 심신평강(心身平康)을 지켜 준다. 식물이 살아야 사람도 산다.
2015. 5. 22 들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