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넓고도 푸르다. 그곳에는 꽃게·새우·가재 등의 갑각류, 물고기·조개·굴 등의 어패류, 미역·다시마와 같은 해조류, 고래같은 포유류, 거북이같은 파충류도 산다. 꽃게와 새우에 함유된 키토산은 함암과 혈압제어에 도움을 주고, 고등어에 함유된 오메가3는 우울증과 치매예방에 도움을 준다. 어디 그뿐이랴? 고래 속에 내재된 불포화지방산은 혈액순환과 두뇌영양을 도와주고, '칼슘의 왕' 멸치는 우리 몸의 뼈를 튼튼히 해준다. 요컨대 바다는 우리 삶의 보고(寶庫)요, 바다로 둘러싸인 부산은 명실공히 해양수도라 할 만하다.
「바다로 가자」(Vieni Sui Mar)는 이탈리아 칸초네로 세계적인 애창곡. 다들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에 배웠지 아마? 본디 이탈리아 베니치아에서 전래된 민요인데, 나폴리 사람들이 유독 좋아해서 마치 그곳에서 태어난 노래라는 뜻의 칸초네 나폴레타나(Canzone Napoletana)로 대접받고 있다. 풍부한 서정성, 빼어난 멜로디 덕분에 세계 유명 성악가들의 빼놓을 수 없는 레퍼토리가 되었다. 2016. 7. 10 들풀처럼.
20세기 최고의 테너가수로 평가받는 파바로티(L. Pavarotti 1935-2007).
물결 춤춘다 바다 위에서 해가 서산을 넘어서 가면 | |
Deh! ti desta, fanciulla, la luna Ma tu dormi, e non pensi al tuo fido, Vieni sul m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