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세상이 온통 미세먼지 범벅이더니, 오늘은 더없이 상쾌하다. 새벽부터 내린 비[雨] 덕분이다. 마침내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일!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 08:40 당리동 제1투표소(경보이리스힐 아파트 내 1층 경로당)에 도착, 한 표를 행사했다. 이제 저녁답 출구조사를 기다려야 한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창 밖에 내리는 빗소리를 경청하며, 파전에 막걸리 한 사발하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나서, 잠시 머리를 누이고 낮잠을 청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2017. 5. 9 들풀처럼.
포토 바이 들풀처럼. 투표소를 안내하는 플래카드. 지금껏 투표소는 늘 아파트 바로 아래 태권도장이었는데, 오늘은 장소가 바뀌었다. 도보로 족히 편도 20분이나 소요되었다.
포토 바이 들풀처럼. 투표소 출구. 갓 나온 이뿐이(와~ 이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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