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4월

浩溪 金昌旭 2021. 3. 12. 13:08

토스티(F. P. Tosti)는 청초하다. 언제나 감미롭다. 그는 소녀적 감성이 뚝뚝 묻어나는 노래를 많이 썼다. '기도', '4월', '최후의 노래', '꿈', '이상' 등이 그렇다. 귀때기 새파랗던 시절, 참 많이도 듣고 불렀지. 귀밑머리 희끗해도 그때의 감성은 아직 살아 있네. 아니, 살아서 꿈틀거린다네. 2021. 3. 12 들풀처럼

 

Carmela Remigio, Aprile

 

그대는 공기중에 봄이 뿜어내는 향기를 맡아 보았나요?

그대의 영혼에서 이 새롭고 유혹적인 목소리를 들어 보았나요?

 

4월이예요!

사랑의 계절!

오세요, 사랑하는 그대여!

꽃이 만발한 풀밭으로!

 

그대는 제비꽃 사이를 걸어와

장미와 블루벨꽃으로 둘러싸이고

하얀 나비들은 그대의 검은 머리카락 주위에서 날개짓하지요

 

4월이예요!

사랑의 계절!

오세요, 사랑하는 그대여!

꽃이 만발한 풀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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