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345

부라보콘

김창욱의 '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인저리타임』 2018. 2. 2 열 두 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둘이서 만나요 부라보콘 살짝쿵 데이트 해태 부라보콘 부라보콘은 1970년 해태제과에서 처음 나온 아이스콘이다. 어릴 적 흑백 TV를 볼라치면, 12시에 용두산공원에서 만난 처녀총각이 부라보콘을 핥아먹으며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아이스콘을 받쳐 든 연인의 얼굴은 티 없이 맑았고, CM송은 달콤했다. 우리집 3남 1녀 중의 장남인 큰형은 언제나 똑똑하고 반듯한 모범생이었고, 공부면 공부, 그림이면 그림, 축구면 축구… 못하는 게 없을 정도로 많은 재능을 타고 났다. 그런 까닭에 큰형은 언제나 우리집 대표선수였고, 엄마 또한 대견한 아들을 항용 신주단지 모시듯 했다. 큰형이 총명하다는 소문은 이내 동네방네 퍼져 ..

모리화

중국민요 「모리화」(茉莉花)는 한국의 「아리랑」 반열에 위치한 노래. '모리화'는 이란이 원산지인 재스민을 통칭하며, 꽃말은 '당신은 나의 것', '사랑의 기쁨' 등이다. 아래 노래하는 이는 펑리위안(彭麗媛), 곧 오늘날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習近平)의 부인이다. 그녀는 중국음악학원에서 민족성악을 전공했고, 중국인민해방군예술학원 원장을 지냈다. 2018. 1. 14 들풀처럼. 아름다운 한 송이 모리화아름다운 한 송이 모리화 뜰에 흐드러지게 꽃이 피어 향기 좋으나 모리화보다 좋지는 않네 나는 일부러 한 송이를 꺾어 꽂으니 또 꽃을 보고 남들이 나를 욕할까 두렵네 아름다운 한 송이 모리화아름다운 한 송이 모리화 모리화가 피어나니 눈도 하얗지만 모리화보다는 못하네아름다운 한 송이 모리화아름다운 한 송이 모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