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양명문의 시에 변훈이 선율을 얹은 가곡 「명태」. 변훈(邊焄 1926-2000)의 본직은 외교관. 함경도 함흥출신으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52년 외무부에 입사, 30년 동안 외교관을 지냈다. 그는 「명태」, 「쥐」 등과 같은 가곡을 썼는데, 그것은 이전의 서정적·선율적인 노래의 틀을 현저히 벗어나 해학적이고 묘사적인 성격이 한층 두드러진다. 그런 까닭에, 이 노래가 1952년 부산에서 초연되었을 때 당시 평론가로부터 "이것도 노래냐!"라는 악평을 들어야 했다. 2022. 9. 7 들풀처럼 제38회 짜장콘서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