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이탈리아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제2막에 나오는 제르몽의 아리아. 아들 알프레도가 파리에서 창녀(비올레타)에게 빠져 논다는 소식을 멀리 이탈리아 플로렌스에 살고 있던 아버지 제르몽이 듣게 된다. 잔뜩 화가 난 그는 파리 교외의 시골집으로 당장 날아와 알프레도를 만난다. 제르몽은 비올레타를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자며 아들을 으르고 달랜다.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고향 프로벤자(플로렌스)의 밝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다 잊어버렸느냐? 행복했던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으련? 아들아, 네가 고향을 떠난 후 바짝 늙어버린 이 애비의 고통을 정녕 모른단 말이냐?" 제39회 짜장콘서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