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 들르다. 못 보던 강아지 한 마리 꼬랑지 흔들며 반기다. 귀엽고 앙증 맞은 백구(白狗)다. 내가 친히 이름을 하사하다. '복동'(福童)이라 했다가 돌산산장 것과 같아서, '복길'(福吉)이라 칭하다. 집안에 '복'(福)과 '길'(吉)을 가져다 줄 강생이라는 의미다. 그나저나 '전원일기' 복길이는 영남이 하고 결혼했지 아마? 지금쯤 아이 두엇 낳고 잘 살고 있겠지?
포토 바이 들풀처럼. 담벼락 아래서 할딱이는 복길이.
포토 바이 들풀처럼. 복길이와 이뿐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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