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들

여관집 여주인

浩溪 金昌旭 2013. 6. 25. 23:26

 

극단 시나위의 '여관집 여주인'을 보았다. 사하문화사랑방의 최우석 공동대표의 하해와 같은 음덕 덕택이다. 180여 석의 한결아트홀은 여태 경험하지 못했던 '뽀대' 나는 소극장이었다. 또한 연극도 중간에 인터미션을 마련할 정도로 긴 시간의 공연이었다. 젊은 배우들의 연기력도 만만찮았으나, 무엇보다 알바피오리타 백작(박상규 대표)과 포를리포폴리 후작(최용진)의 코미디 연기가 유난히 돋보였다. 오랜 세월 다져진 내공의 멋과 맛이 아닐 수 없다. '여관집 여주인'은 오는 7월 7일까지 한결아트홀(옛, 가마골소극장)에서 열린다. 평일(화-금)은 19시 30분, 주말(토-일)은 15시에 빈틈없이 열린다. 단, 월요일은 화끈하게 쉰다. 삶의 즐거움을 누리고 싶을 때 일차왕림해 봄직하다. 2013. 6. 25 한결아트홀에서

 

포토 바이 모름씨. 연극이 끝난 뒤 출연배우들과 한 컷. 앞줄 왼쪽부터 나, 이유상 박사, 알바피오리타 백작(시나위 박상규 대표), 오르텐시아(김미경), 그리고 뒷줄 왼쪽부터 백작하인(이재우), 라파프라타 기사(백길성), 최우석 원장, 미란돌리나(정애경), 파브리찌오(이재성), 데야니라(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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