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실(室) 취업연수생 김지윤 양이 오는 금요일에 그만 둔다. 그녀의 엄마는 내가 나온 남녀공학 중학교의 1년 후배다. 2개월 간 함께 지내온 시간, 잠시다. 아, 회자정리(會者定離)라 했던가! 그러나 거자필반(去者必返)이란 말도 없지 않으니 우린 언제, 어디서, 무엇으로 다시 만날까? 도회지의 어젯밤, 소주처럼 투명한 별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2018. 6. 6 들풀처럼.
포토 바이 모름씨. 우리 실에서 앳띤 지윤 양과 함께.
포토 바이 모름씨. 범일동 곱창집 앞에서 지윤 양과 꽃미남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