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당박물관 92

8월 짜장콘서트

제40회 짜장콘서트 광복 77주년 기념: 노래여, 겨레의 노래여 ❍ 일정 : 2022년 8월 13일(토) 3시 30분 ❍ 장소 :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 연주 : 앙상블 프로무지카 ❍ 주최 :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 ※ 주의사항 1. 사전예약제(객석 마련 및 짜장면 주문) 2. 주차장 유료(대중교통 이용 요망) [출연진] [프로그램] 오프닝 우정의 노래(펜스타드 편곡) … 전원(출연진) 그 속에서 놀던 때 고향의 봄(이원수 시·홍난파 곡) … 왕기헌(Acc. 정은희) 오빠생각(최순애 시·박태준 곡) … 박현진(Acc. 정은희) 지난 날 강가에서 동무생각(이은상 시·박태준 곡) … 시영민(Acc. 정은희) 선구자(윤해영 시·조두남 곡) … 양승엽(Acc. 정은희)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아침이슬(김민기 시·..

[기사]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

25일 짜장콘서트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 동아대 석당박물관서 열려 이달 ‘짜장콘서트’는 한국전쟁 72주년을 기념해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를 주제로 열린다. 짜장콘서트는 작은 동네 음악회 뒤 짜장면 한 그릇 나누는 듯한 ‘친근한 음악회’ 콘셉트로, 2019년부터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는 공연이다.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은 오는 25일 오후 4시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서 ‘제38회 짜장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당시 부산은 전쟁으로 남하한 수많은 피란민들의 수용지였던 동시에 피란수도였다. 이 시기에는 동요·가곡·가요 등 부산을 소재로 하거나 부산에서 만들어진 노래들이 많다.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강소영·김민성, 테너 양승엽, 베이스 박상진 등이 함께한다. 연주와 반주..

[기사] 6월 짜장콘서트

25일 ‘짜장콘서트’ 주제는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 '부산일보' 인터넷판 2022-06-20 17:19:14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오후 4시 동아대 석당박물관 공연 다음 달 2일엔 오페라 ‘동백 아가씨’ 7월부터 짜장면 먹기 행사 재개도 이달 ‘짜장콘서트’는 한국전쟁 72주년을 기념해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를 주제로 열린다. 짜장콘서트는 작은 동네 음악회 뒤 짜장면 한 그릇 나누는 듯한 ‘친근한 음악회’ 콘셉트로, 2019년부터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는 공연이다.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은 오는 25일 오후 4시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서 ‘제38회 짜장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당시 부산은 전쟁으로 남하한 수많은 피란민들의 수용지였던 동시에 피란..

도라지 변주곡

본디 황해도 은율지방에서 불렸던 「도라지 타령」은 오늘날에 이르러 경기민요로 정착되었다. 당초 매우 느리게 노래했던 이것은, 빠른 템포의 세마치 장단으로 바뀌었다. 신민요(新民謠)에 해당된다. 저대(안창섭)·가야금(박소현)·피아노(김영준)의 기악 변주곡으로 편작한 이는 작곡가 한시준 씨다. 2022. 6. 4 들풀처럼 제20회 짜장콘서트에서 「도라지 타령」의 노랫말은 아래와 같다.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산천에 백도라지 한 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반실만 되노나 (후렴) 에헤요 에헤요 에헤애야 어여라 난다 지화자 좋다 저기 저 산 밑에 도라지가 한들한들

음풍주보 제33호

音風週報 第三十三號 발행일 : 2022.06.10(금) 발행처 : 음악풍경 편집인 : 김창욱 기획실 : 051-987-5005 그때 그 음악 도라지 변주곡 본디 황해도 은율지방에서 불렸던 「도라지 타령」은 오늘날에 이르러 경기민요로 정착되었다. 당초 매우 느리게 노래했던 이것은, 빠른 템포의 세마치 장단으로 바뀌었다. 신민요(新民謠)에 blog.daum.net 때때로 딴 생각 영화 영화 불이 꺼지면 볼 수 있는 네모세상 속 남의 인생 잠시 그 속에서 내 세상을 잊어보지만 불이 켜지면 남의 인생은 꺼지고 동그란 내 인생이 다시 시작된다. blog.daum.net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 [팸플릿] 원불교 초청콘서트 blog.daum.net 6·25 짜장콘서트 6월 짜장콘서트 제38회 짜장콘서트 한..

눌(訥)

지난 해 11월, 짜장콘서트에서 창작가곡 '눌'(訥)을 세계 초연한 바 있다. 김수우 시인의 텍스트에 최삼화 작곡가께서 선율을 얹었다. '눌'(訥)은 곧 '어눌'(語訥)을 말하는 것이니, 말 더듬이를 말한다. 왜 말을 더듬었을까, 왜 말을 더듬지 않을 수 없었을까? 2022. 5. 29 들풀처럼 제33회 짜장콘서트에서 눌(訥) 잎진 자리마다 돋은 겨울눈 풀거미집에 쪽문을 다는 봄안개 다 내 안의 말들입니다 말을 안에 넣어두니 하늘이 조용합니다 그대에게 닿지 못한 말은 그냥 소리라 어제의 인사는 그대 안에 다다를 때까지 빗살무늬를 긋는 바람일 뿐 그립습니다, 한 생각 수천 리를 돌아 그대에게 닿고서야 물기를 얻습니다 더듬더듬 말이 됩니다 예, 꽃들이 핍니다 예, 꽃들이 집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5.28

음풍주보 제32호

音風週報 第三十二號 발행일 : 2022.06.03(금) 발행처 : 음악풍경 편집인 : 김창욱 기획실 : 051-987-5005 그때 그 음악 눌(訥) 지난 해 11월, 짜장콘서트에서 창작가곡 '눌'(訥)을 세계 초연한 바 있다. 김수우 시인의 텍스트에 최삼화 작곡가께서 선율을 얹었다. '눌'(訥)은 곧 '어눌'(語訥)을 말하는 것이니, 말 더듬이를 말 blog.daum.net 때때로 딴 생각 외로움 외로움 늘 혼자 밥을 먹었다, 외롭지 않았다. 사랑이 찾아와 둘이서 밥을 먹었다, 외롭지 않았다. 사랑이 떠나고 다시 혼자 밥을 먹었다, 외롭다. 사랑은 외롭지 않던 사람을 외롭게 만든다. blog.daum.net 원불교 초청 받다 6.25 기념 초청콘서트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 ❍ 일정 : 202..

음풍주보 제31호

音風週報 第三十一號 발행일 : 2022.05.27(금) 발행처 : 음악풍경 편집인 : 김창욱 기획실 : 051-987-5005 그때 그 음악 알레그로 모데라토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 1841-1904)은 19세기 말 체코의 민족주의 작곡가. 교향곡 「신세계로부터」(From the New World, 1893)가 그의 대표작. 「4개의 낭만적 소품」(Four Romantic Peaces, 1887)은 바이올.. blog.daum.net 때때로 딴 생각 기린 기린 맹수를 미리 발견하기 위해 목을 길게 빼었다. 그 때문에 맹수에게 가장 먼저 발견되는 기린. 남보다 나를 먼저 보려고 하지 않은 자의 슬픈 자화상이다. blog.daum.net 원불교 초청 받다 6.25 기념 초청콘서트 피란수도 100..

안녕, 마가렛!

메놋티(Gian Carlo Menotti 1911-2007)는 20세기 이탈리아 출신의 미국 작곡가. 그의 오페라 「전화」(The Telephone, 1947)는 공연시간 20분 내외의 짧은 희가극으로 현대 문명의 이면에 나타난 부조리(不條理)를 풍자하고 있다. 어느 날, 여자친구와 오랫동안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아가씨(루시, 소프라노)에게 한 청년(벤, 바리톤)이 찾아와 구혼을 하려 한다. 그런데 이 아가씨는 전화에 열중한 나머지 도대체 청년에게 이야기할 틈을 주지 않는다. 오랜 통화 끝에 겨우 아가씨가 수화기를 내려놓자, 그 순간 또 다른 전화(마가렛)가 걸려온다. 아가씨의 기나긴 수다가 다시금 시작된다(Hello, Oh Margaret it's You! 안녕, 마가렛 너였구나!). 최초로 전화가 발..

알레그로 모데라토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 1841-1904)은 19세기 말 체코의 민족주의 작곡가. 교향곡 「신세계로부터」(From the New World, 1893)가 그의 대표작. 「4개의 낭만적 소품」(Four Romantic Pieces, 1887)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으로 총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2악장 알레그로 마에스토소, 3악장 알레그로 아파시오나토, 4악장 라르게토와 같이 악장별로 빠르기말이 붙어 있다. 그 가운데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는 일정한 피아노 리듬 패턴이 집요하게 반복된다. 그 바탕 위에 얹혀진 바이올린 선율은 더없이 서정적이다. 2022. 5. 14 들풀처럼 제32회 짜장콘서트에서 알레그로(allegro) : 빠르게 모데라토(mod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