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색한 기념문화 '기념(記念)'이란 기억해서 새긴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뜻이 깊거나 가치로운 일을 마음속에 되새긴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겠다. 가까운 주위에도 기념할 만한 일이 많고, 이를 통해 그 의미가 새삼 부각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생일·입학·졸업·결혼 등이 있고, 사회적.. 문화칼럼 2018.04.30
[칼럼] '오부리'를 위하여 2018. 03. 26 (31) [아침시선] '오부리'를 위하여 김창욱 음악평론가·부산시의회 정책연구위원 '오부리 뛴다'는 말이 있다. 주로 클래식 연주자들이 쓰는 용어다. 여기서 '오부리'란, '오블리가토(obbligato)'에서 비롯된 것으로 음악의 주선율 연주를 도와주는 보조적 연주를 뜻한다. 그러니까 .. 문화칼럼 2018.03.25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검찰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르고 있다. 불길은 법조계, 문화계, 재계, 종교계, 교육계 등으로 순식간에 번지고 있다. 2014년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성범죄(성폭력·성매매·성풍속) 혐의로 검거된 6대 전문직 종사자가 2132명인 .. 문화칼럼 2018.02.19
청중의 발견 청중의 발견 『부산일보』 2011. 01. 24 (15) 김창욱 음악평론가 사람은 누구나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간다. 작게는 가정과 직장, 크게는 국가나 국제사회가 우리 삶의 공동체들이다. 첩첩이 둘러싸인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공동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란 '남을 위해 그가 필요.. 문화칼럼 2018.01.30
국민행복시대를 위하여 [아침시선] 국민행복시대를 위하여 『부산일보』 2018. 1. 15 (31) 김창욱 음악평론가·부산시의회 정책연구위원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학교에 가고 공부도 한다. 행복해지기 위해 직장에 가고 돈도 번다.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미는 것도 모두 .. 문화칼럼 2018.01.14
부산문화회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사) 한국예술문화비평가협회, 『예술문화비평』 2017년 겨울호(통권 제25호) 부산문화회관은 명실공히 부산 공연문화의 '메카'라 할 만하다. 1,403석 규모의 대극장(1,403석)을 비롯해서 중극장(767석), 챔버홀(414석), 사랑채극장(212석)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근래 1,606석의 부산시민회관도 통합.. 문화칼럼 2018.01.04
꿈 [아침향기] 꿈 『부산일보』 2017. 12. 11 (31) 김창욱 음악평론가·부산시의회 정책연구위원 경기도 화성은 송강호가 열연한 영화 「살인의 추억」의 무대이지만, 근대 작곡가 홍난파와 대중가수 조용필을 낳은 고장이기도 하다. 1969년 무명 가수로 출발한 조용필은 꼭 10년 만인 1979년 「창.. 문화칼럼 2017.12.10
'그냥' 살기 [아침향기] '그냥' 살기 『부산일보』 2017. 11. 6 (31) 김창욱 음악평론가·부산시의회 정책연구위원 세상사 인간이 피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세금과 죽음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놀라운 통찰력은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 가운데 실로 죽음만큼 정직하.. 문화칼럼 2017.11.06
음악의 날개 [아침향기] 음악의 날개 『부산일보』 2017. 10. 2 (31) 김창욱 음악평론가·부산시의회 정책연구위원 "북쪽 바다에 물고기가 있으니, 그 이름을 곤(鯤)이라 한다. 곤의 크기는 몇천 리인지 알 수 없다. 곤이 변하여 새가 되면 그 이름을 붕(鵬)이라 하는데, 붕의 크기가 또 몇 천 리나 되는지 .. 문화칼럼 2017.10.02
음악의 궁극(窮極) [아침향기] 음악의 궁극(窮極) 『부산일보』 2017. 8. 28 (31) 김창욱 음악평론가·부산시의회 정책연구위원 2014년 8월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한국은 남북의 군사적 긴장 관계에 놓여 있었고, 그 해 4월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충격의 도가니 속에 빠져 있을 때였다... 문화칼럼 2017.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