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칼럼 242

바그너·베르디, 그 다음은 누구인가?

한국예술문화비평가협회, '예술문화비평' 2013 여름호(통권 제9호) 해마다 음악가의 서거, 혹은 탄생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2010-2012년에는 말러 탄생 150주년 및 서거 100주년, 2012년에는 드뷔시 탄생 150주년 기념음악회가 각각 열렸다. 유명 음악가의 서거·탄생 기념음악회 잇따라 말러 기념음악회에는 서울시향·대전시향·광주시향 뿐만 아니라, 부산시향과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도 그의 교향곡을 앞다투어 무대에 올렸다. 지휘자이자 작곡가였던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 1860-1911)는 세기 전환기의 대표적인 음악가였다. 그는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통해 고전과 낭만시대 교향곡의 전통을 극대화했고, 동시에 교향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기념할 만한 작곡가다. 또..

문화칼럼 2013.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