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칼럼 242

「윤흥신」 관람후기

창작오페라 「윤흥신」 공연 2017. 7. 22 (토) 저녁 6시 을숙도문화회관 대극장 오페라 문화가 활성화되지 않는 데는 언론의 책임도 없지 않습니다. 홍보성 기사만 마구 쏟아내는 반면, 사후 객관적 평가에 대한 지면 할애는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 까닭입니다. 그러니 주최, 주관측은 립서비스와 자화자찬에 도취되고 매몰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동네 골목대장 수준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입니다. 이번 창작오페라에서 가장 기초를 이루는 대본과 작곡은 여러 점에서 문제가 노출되었습니다. 예컨대 내용이 단순하고 빈약해서 극적 긴장도를 현저히 떨어뜨렸고, 특히 독창이든 합창이든 오케스트라든 간에 뭔가 풍성하게 보여진 것 같습니다만, 실상 기억에 남는 아리아나 선율, 혹은 오케스트레이션을 보기 ..

문화칼럼 2017.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