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들 604

야외 도서전

해피북미디어가 어느 야외 도서전에 참여했다. 센터에는 나의 저작이 오롯이 전시되어 있다. 초판 '잃어버린 콩나물을 찾아서'(2023)와 재판 '청중의 발견'(2023)이 그것이다. 널리 알려져, 부디 많이 팔렸으면 싶다. 그래야 출판사가 살고, 내게도 인세가 들어올 테니까. 기왕이면 금은보화가 우르르 우르르 쏟아져 쌓인다면, 어찌 즐겁다 말하지 않을 수 있으리.

아름다운 날들 2023.10.27

부처님 오신 날

오늘은 불기(佛紀)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날씨 맑음. 이에 즈음해서 약소하나마 모두 3곳에 등값을 보냈다. 삼사순례(三寺巡禮)를 상징하는 의미다. 이미 극락행 티켓은 ‘떼어 놓은 당상(堂上)'이다. 아울러, 천년 고찰 흥국사는 엄마 따라 직접 방문했다. 눈알이 다 시원한 녹음(綠陰), 산사의 바람결이 이따금 머리칼을 희롱하고 있었다. 흥국사는 무엇보다 절밥이 맛있다. 먹어 본 절밥 중에 으뜸이다(메뉴는 산채비빔밥 단품). 그래서일까?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많은 중생이 많다. 아직 대웅전에서는 염불과 목탁소리가 낭랑한데, 벌써부터 차려진 상(床) 위를 오르내리는 손길들이 분잡스럽다. 물론 그곳에 내 손길도 끼어 있다. 그러고 보면, 성속(聖俗)을 막론하고 먹는 것이 남는 거다. 먹고 죽은 귀신, ..

아름다운 날들 2023.05.27

우편발송 완료

김창욱 음악에세이집 ‘잃어버린 콩나물을 찾아서’를 우편으로 보냈다. 모두 99통이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역내 82통(강서구 5, 금정구 5, 기장군 2, 남구 14, 동구 6, 동래구 5, 부산진구 3, 북구 1, 사상구 1, 사하구 15, 서구 3, 수영구 3, 연제구 5, 영도구 1, 중구 1, 해운대구 12), 역외 17통(경기도 4, 경남 7, 대구 3, 대전 1, 서울 2)이다. 중량은 각 304g, 통당 요금은 1,240원, 총 122,760원이다. 빠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까지는 대부분 도착할 것이다. 2023. 5. 22 들풀처럼

아름다운 날들 202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