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들 600

커피콘서트

국제커피박물관에서는 오는 일요일 낮 박물관 내에서 소규모 커피콘서트를 연다. 커피의 역사, 박물관 관람, 커피 맛보기를 비롯해서 자이브(Jive) 공연도 볼 수 있다. 예약 필수. [일정] 일시 : 2023년 2월 26일(일) 오후 3시 장소 : 국제커피박물관(부산 동구 옛 부산진역) 문의: 051-469-9760 [내용] 제1부(3:00~4:00) Coffee History, Coffee Docent, Taste Coffee 제2부(4:00~5:00) 기타리스트 김동인, 뮤지션 최성원의 자이브 공연

아름다운 날들 2023.02.20

요양원 설립요건

대한민국이 초고령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2000년에 노인인구가 전체의 7%를 넘어섰고, 2017년에는 14.2%, 2026년에 이르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실버산업에 대한 다양한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요양원은 요양병원과 달리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설립이 가능하다. 요양원 설립을 위해서는 어떤 요건이 요구되는지 알아보자. ​요양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최소 정원 10명 이상을 충족시켜야 하며, 1명당 23.6㎡ 이상의 공간도 필요하다. 이를 평수로 따지면, 1명당 7.14평 정도다. 시설의 구분은 30명 미만 (10명 이상)과 30명 이상으로 구분되며, 요양원 설립요건에 알맞는 구조 및 설비를 갖춰야 한다. 침실..

아름다운 날들 2023.02.01

어른 김장하

설 연휴 첫날이다. 우연히 다큐멘타리 한 편을 보았다. 타이틀은 '어른 김장하', MBC경남이 만들었다. 시청하는 동안 왠지 모를 눈물이 났다. 100세 시대, 갈수록 노인 인구가 늘어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노인은 점차 늘어나지만 한편으로 '어른'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가을이 가면 다시 겨울이 올 것이다. 계절이 한 바퀴 돌 때마다 어김없이 나이를 하나씩 먹고, 나이 하나씩을 먹을수록 주름도 그만큼 깊어질 것이다. 누구나 노인이 되겠지만, 아무나 어른이 될 수는 없다. 노인이 될 것인가, 어른이 될 것인가? 문득 설 즈음에 든 생각이다. 2023. 1. 21 들풀처럼 어른 김장하 1부 어른 김장하 2부

아름다운 날들 2023.01.21

수료증

바야흐로 수료가 대세다. 우리집 강생이들이 잇따라 수료증을 갖고 들어온다. 둘째 따봉*이는 동의대학 국제언어교육원의 토익사관학교 과정을, 셋째 탱자**는 가톨릭대학 고교 교육과정 협력대학 과정을 각각 수료했다. 이 어찌 가상한 일이 아니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익혔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때때로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孔子, 學而時習之不亦說乎). 나이 들어 배우기 쉽지 않나니... 2023. 1. 21 들풀처럼 ** 따봉 : 포르투갈어로 '좋다'(Tá bom)는 의미. 본명은 다봄 ** 탱자 : 하는 짓거리마다 탱자탱자한다는 의미. 본명은 다여름 영상 바이 모름씨. 수료식 풍경. 따봉~!

아름다운 날들 2023.01.21

2023 내 운세

해마다 소암(素庵) 스님께서 신수를 보내주신다. 2023년 토끼해(검정색)의 내 신수는? 처절했던 작년에 반해, 올해 신수는 훠언하다. 다음은 나의 괘(卦). [개요] 운이 열리기 시작할 때는 청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찾아와 도와준다(옳거니!) 무럭무럭 자라나는 초목과 같이 강한 운세가 보인다(옳거니!!) 반드시 경사가 찾아들리라(옳거니!!!) 길한 가운데 수심이 가득한 것은 왜일까?(허걱!!!!) [본괘] 草綠江邊 강변에 풀이 푸르리니 郁郁靑靑 그 생기가 발랄하다 名利俱興 명예와 재물이 다 흥하고 必有餘慶 그 밖에도 경사가 있다 渴龍飮水 목 마른 용이 물을 마시게 되니 一躍登天 한 번에 뛰어 하늘에 오른다 每事順成 매사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人口增加 결혼, 생남 등의 경사가 있다. * 다 좋으나 결혼, ..

아름다운 날들 2023.01.14

인생 3막

바야흐로 우리는 100세 인생의 이정표를 따라 걸어가고 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만수무강을 빕니다” 따위의 덕담이 사라진지 오래, 대신에 “재수 없으면 100살까지 산다”는 악담이나 냉소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과거, 축복으로 통했던 장수(長壽)가 이제 재앙일지 모른다는 두려움마저 불러 일으킨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갈수록 늘어나고, 그 끝을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1960년 53세이던 것이 1970년 62세, 1980년 66세, 1990년 72세, 2000년 76세, 2010년 80세, 2020년 84세로 증가했다(통계청, 2021). 즉 30년(1960~1990년) 동안 10살, 또 30년(1990~2020) 동안 무려 12살이나 늘어난 셈이다. 향후 30년 ..

아름다운 날들 2023.01.09

자격증 따다

우리집 이뿐이가 요양보호사자격증을 땄다. 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주어지는 것이다. 요양보호사는 고령자의 노인성 질환 등을 사유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성인에게 신체활동 및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일을 행한다(주로 생활복지시설 또는 재가서비스를 통해서). 누구나 나이 들어 고령자가 되면, 스스로 일상생활을 행하기가 어려워진다. 지금껏 너무나 당연시해 왔던 '먹고, 자고, 싸는' 일조차 스스로 행할 수 없을 때가 마침내 오기 마련이다. 나 또한 20~30년 후에는 그리 될 것이다. 자격증을 딴 첫 번째 이유가, 무엇보다 향후 그리 될 나의 뒤치닥거리를 위해서라 하니, 이 어찌 기특하고 갸륵한 일이라 아니 할 수 있으랴! 2022. 12. 18 들풀처럼

아름다운 날들 202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