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 20세기 『음악과 민족』(민족음악학회)에 연재되었던 논문들이 책으로 묶여져 나왔다. 『한국음악 20세기: 작곡의 시작』(세종출판사, 2013)이 그것이다. 1920년대까지 출생한 초창기 한국 양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연구한 것인데, 쟁쟁한 논자들 사이에 나도 꼽사리로 끼었다. 책이 나온지 벌써 1년.. 아름다운 날들 2014.11.04
한국예술학회 학술대회 한국예술학회(회장 박준원) 추계학술대회가 열린 동명대학교에 다녀왔다. 주제는 '예술과 비평'. 예문비, 곧 내가 소속된 한국예술문화비평가협회의 주요 인사들이 발제, 혹은 토론을 맡았다. 미학을 전공한 이들의 넓고 깊은 지식에 경탄했다. 적잖이 자극도 되었다. 그러나 그때뿐이었.. 아름다운 날들 2014.11.01
홍정수 선생님과 홍정수 선생님께서 모처럼 부산에 오셨다. 오래 전, 선생님과는 남다른 추억이 있다. 내 학위논문의 지도와 심사를 동시다발적으로 맡아 주셨던 터다. 선생님은 늘 차디찬 이성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내게 가르쳐 주셨다. 특히 자택의 장롱 깊숙이 감추어 두었던 홍난파 자료 전부를 꺼내 .. 아름다운 날들 2014.11.01
말을 거는 거리 건축가 이종민 선생님께서 책 한 권을 보내주셨다. 『말을 거는 거리』(연문씨엔피, 2014)라는 표제가 붙어 있다. 아담한 디자인에 소담스런 글들이 풍성하다. 가끔 신문이나 블로그(深溪의 工作所)에서 뵌 적이 있다. 알고 보니 내가 소속된 한국예술문화비평가협회 멤버일 뿐만 아니라, .. 아름다운 날들 2014.10.30
쌈수다의 선물 어제 김상화 교수께서 쌈수다 참여기념으로 선물을 주셨다. 낙관이 선명한 친필글씨, 그리고 벌써 수다를 떨고 간 사람들의 기록인 『작은 공간 큰 이야기』(호밀밭, 2013)다.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쌈수다, 이미 5년이나 되었단다. 결단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막차를 탄 나로서는 퍽 .. 아름다운 날들 2014.10.22
쌈에서의 수다 벌써 어제다. 쌈에서 수다를 좀 떨다 왔다. 멀리 경주에서 서정환 선생도 와 주었고, 페이스북에서만 뵙던 좁은길교회 박철 목사님, 시민운동가 최종태 선생님도 만났다. 다들 이러저러한 일로 바쁜 분들이지만, 이런저런 기회로 만날 수 있는 것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2014. 10. 21 들풀.. 아름다운 날들 2014.10.22
빛 공해 오랜 벗 이택종 화백께서 이른바 '환경만화'를 보내왔다. (사) 녹색환경운동에서 펴내는 『녹색환경』 2014년 가을호(통권 제39호) 23쪽에 실린 거다. 소리가 지나치면 소음공해가 되듯이 빛도 지나치면 빛공해가 된다. 공해가 많아진다는 것은 자연에서 멀어진다는 거다. 자연에서 멀어진.. 아름다운 날들 2014.10.17
쌈수다 문화매개공간 쌈에 출두하기로 했다. 수다를 떨기 위해서다. 즉흥적 순발력이 사뭇 요구되는 무대다. 다소 걱정되는 바 없지 않았으되, 주모자 김상화 교수의 아무 염려할 바 아니라는 말씀에 안심하고 적극 부응하기로 했다. 이 곳에 수다쟁이로 초청될 수 있는 자격은 여럿 있다. 그 가.. 아름다운 날들 2014.10.16
강의풍경 부산시립시민도서관과 나락한알이 공동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강의 장면을 찍은 사진이 오늘 도착했네. 확실히 핸드폰 사진보다 맑고 또렷하구나. 2014. 9. 22 들풀처럼. http://www.음악풍경.com/ 포토 바이 이보름 님(나락한알 사무국장). 포토 바이 이보름 님(나락한알 사무국장). 포토 바.. 아름다운 날들 2014.09.22
윤이상 고향방문 윤이상고향방문단(현장탐방팀)의 일정이 빼곡하다. 09:00 통영행, 11:30 통영국제음악당 도착 및 대공연장(1,300석)과 블랙박스(300석) 백스테이지 투어, 12:00 점심식사, 13:00 윤이상 거리 걷기, 14:00 윤이상기념관 전시품 감상, 15:00 메모리홀 연주 감상, 16:00 윤이상 생가터 탐방 및 통영문화해설.. 아름다운 날들 201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