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홍정수 선생님과 홍정수 선생님께서 다시 부산을 찾으셨다. 밤엔 광복동 거리를 거닐고, 낮엔 송도와 다대포 바닷가를 순례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쩌랴. 노을은 어김없이 서녘하늘을 물들였고, 만남의 즐거움은 기껏 촌각(寸刻)에 지나지 않는 것을. 생애동안 우리는 얼만큼의 만남을 가져야 하며, 또 얼.. 아름다운 날들 2014.12.13
토스카 솔오페라단의 「토스카」 마지막 공연을 보고 왔다(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이소영 단장께서 친히 초대해 준 터다. 추운 날씨에도 적잖은 관객들이 자리를 빼곡히 메웠다. 토스카와 스카르피아는 이탈리아 가수가 맡았고, 카바라도시는 부산의 유망 테너 김지호 씨가 열창했다. 음질의 탄.. 아름다운 날들 2014.12.07
봉생문화상 시상식 엊저녁, 봉생문화상 시상식에 다녀왔다. 스물여섯 성상을 헤아리는 만큼 적잖은 하객들이 줄을 이었다. 봉생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냈던 정의화 국회의장도 내려와 격려사를 보탠 터다. 2014. 12. 7 들풀처럼. http://www.음악풍경.com/ 스캔 바이 들풀처럼. 안내지 속지에 소개된 수상자들. 포토 .. 아름다운 날들 2014.12.07
우리를 적시고 간 노래들 엊저녁, 희망나눔에서 특강을 가졌다. 테마는 '우리를 적시고 간 노래들'. 나만 적시거나, 너만 적시는 노래가 아니라, 한때 우리 모두의 가슴을 적시고 간 노래들이 주요한 레퍼토리였다(보편성). 강의에 대한 평판도 좋았다. 비록 30분 전부터 청중이 앞다투어 자리를 잡지는 않았지만, .. 아름다운 날들 2014.11.29
깊은 나무 푸른 이끼 우리 동네에 사는 노옥분 시인께서 책을 한 권 보내왔다. 『깊은 나무 푸른 이끼』(세종출판사, 2014)다. '노옥분의 감성데이트'라는 부제도 붙어 있다. 노시인과는 수 년 전, 벌건 대낮에 을숙도에서 데이트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 나눈 달콤한 얘기가 잡지에 수록되었고, 그것이 다시 책.. 아름다운 날들 2014.11.28
우리를 적시고 간 노래들 사단법인 부산희망나눔과 사인회가 주최하는 인문학강좌에 강사로 초빙되었다. 오는 11월 28일(금) 7시부터 부산희망나눔에서 진행된다. 특히 전문연주자를 초청해서 작은 무대도 꾸며진다. 조용한 사람이나, 조용히 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2014. 11. 22 들풀처럼. ht.. 아름다운 날들 2014.11.22
미술관 강의 어제 경남도립미술관에서의 특강 사진이 오늘 도착했다. 워낙 어둠 속 강의였던지라, 사진조차 흐리다. 중심의 집중을 위해서는 주변을 어둡게 만들 수밖에 없다. 30여 명에 이르는 청중의 눈빛이 아니었던들 더욱 어두웠으리. 그러나 어쩌랴. 그것이 내 삶의 기록인 것을. 2014. 11. 21 들풀.. 아름다운 날들 2014.11.21
부럽다 유연한 다리, 허리여. 막내 딸년 다여름이여! 2014. 11. 19 들풀처럼. 포토 바이 들풀처럼. 날개펴기. 포토 바이 들풀처럼. 하트. 포토 바이 들풀처럼. 넙죽 엎드리기. 포토 바이 들풀처럼. 다리뻗기. 포토 바이 들풀처럼. 팔뻗히기. 아름다운 날들 2014.11.19
사사불공 처처불상 대청동에 위치한 원불교 부산교구 5층 대법당을 오랜만에 찾았네 그랴. 손꼽아 헤어보니, 벌써 25년이나 지났구나.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을 법한데. 뭐랄까? 변한 게 있다면, 나의 청년기가 어느샌가 장년기로 바뀌었고, 그렇게 크게 느껴졌던 대법당이 오늘따라 유난히 작게 보일 .. 아름다운 날들 2014.11.16
여우 김옥련발레단의 '여우' 2014. 11. 21(금) 저녁 8시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2014. 11. 22(토) 저녁 5시 민주공원 큰방 2014. 11. 23(일) 저녁 5시 민주공원 큰방 아름다운 날들 2014.11.10